회고 및 후기🌿

2025년 1분기 만다라트 회고

귤랑귤랑 2025. 3. 30. 01:10

2024년 한 해 동안 만다라트 모임을 진행했었고, 한 달의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이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도 같은 멤버들과 만다라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1년 동안 만다라트를 해오면서 터득한 나만의 팁이 있는데, 바로 한 해 동안 해야 할 일을 너무 구체적으로 잡지 않는 것이다. 구체화하는 데 시간도 많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내 생활 방식에 맞게 목표도 변경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틀의 목표만 잡고, 나머지 세부적인 계획은 해당 달에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방식이 나에게 더 잘 맞는다고 느낀다 :) 만다라트의 의미는 내가 가야 할 목표 지점을 향해 이정표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실천하려고 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러프하고 유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았다. 아무튼, 1분기에 내가 이룬 것은 다음과 같다.

분기 결산

개발 및 공부

  • 사이드 프로젝트
    • 여행 앱 (진행 중이며 2차 런칭을 앞두고 있음)
    • 그동안 써보고 싶었던 방식을 잔뜩 취향에 맞게 써보는 중
  • AWS 자격증 응시
  • 사내 프롬프톤 참여
    • LLM + RAG 로 벡터 검색 구현
    • 3등 수상
  • 스터디
    • 리액트 공식문서 스터디 (70% 진행)
    • 리액트 딥 다이브 스터디 (완료)
    • 알고리즘 스터디 (시작)
    • RAG 스터디 (시작)
    •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시작) : 책 저자가 개최하는 스터디라 너무 궁금하다
    • 1주일 1회 글쓰기 챌린지 (50% 진행)

영어

  • 스픽
    • 일단 수업을 따라 가고 있는데, 말하고 싶은 주제를 찾아서 연습해보는게 좋을듯

커뮤니티

  • 링크드인 첫 게시글 업로드
  • 직장 동료분과 커피챗 후 별도 개발자 모임 참석
    • 자기 계발과 발전에 관심이 많은 분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모임도 초대 받아서 참석함. 세상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 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짐
  • 자바 카페 스터디 참석
    • 이번 기수는 쉬어가는 느낌으로 리더가 아닌 팀원으로 참여 (과연 쉬어가는 게 맞을지...)
  • 지인 추천으로 이력서 넣어봄. 이전에 스터디에서 뵈었던 분인데 감사하게도 연락 주심. 아직 결과는 없음.

취미

  • 뮤지컬 관람
  • 커피 취미가 강화되어 새 전기포트와 그라인더 구매! 매우 만족

아쉬웠던 점

  • 재테크 공부를 더하지 못함
    • 재테크 디스코드 방에 들어가보긴 했는데… 아직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게 더 많음. 기본 공부부터 해야겠다…
  • 운동 시작하지 못함
  • 블로그/링크드인 등의 기록을 꾸준히 하지 못함 (벌써 써야할게 한가득…)
  • 블로그 글을 쓰기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의미 있는 글쓰기를 하지 못하는 중
    • 스터디와 병행하면서 1주일 1개는 좀 벅차다
  • 영어 공부에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일상 생활에 스며들듯이 하고 싶은데 아직 흥미있는 컨텐츠를 못찾음
  • 무릎과 위장 건강이 악화되었다. 건강에 신경 쓸 것.

다음달에 주력할 점

  • RAG 스터디, 리액트 공식문서 스터디, 자바스크립트 딥 다이브 스터디
    • 알고리즘 스터디는 새로 시작할 스터디와 시간이 겹쳐 드랍 할 듯...😭

전반적으로 개발 스터디에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하는 1분기였다. 그런데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아직도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초조하다.
재테크에 대해 아예 무지했는데, 어느 정도 들여다보고 소액 투자를 시작해서 소소하게 수익을 얻은 것에 만족하고 있다.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 감사해야겠다. 역시 나 같은 초보자가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축이다.
예전에는 휴식할 때 죄책감을 가지고 뭐라도 하려고 했었다. 예를 들어, 교통 시간을 아껴서 책을 읽는다든지 아티클을 읽는다든지 했다.
그런데 사내 동료분과 커피챗을 한 후로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은 바가 있어, 요즘은 그런 시간에 좋아하는 영상을 보거나 그냥 자는 등 휴식으로 채우고 있다. 이렇게 하니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집중도가 높아졌다. 다만 이전만큼 퍼포먼스를 내지는 못하는 것이 아쉽긴 하다. 1분기는 좀 쉬었기도 하고, 다음 달부터는 새 스터디를 시작하니 교통 시간을 활용해서 뭐라도 조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