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30일, 퓨처콘 프론트엔드 행사에 운영진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전 회차에서는 참가자로 많은 자극을 받았던 행사였고, 그만큼 이번에는 도움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기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진으로 참여해보니, 행사를 ‘참여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참가자일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수많은 세세한 결정들과 준비 과정들이 있었고, 그런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경험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운영진을 처음 도전해본 것인데 이전에 여러 번 행사를 주최해본 경험이 많으신 운영진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제게 부족했던 관점이나 시야를 많이 채워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고민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움을 주고 싶은 입장에서 시작하였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다고 느꼈습니다.
행사을 진행하며 자유 토론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특히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AI를 활용해 문서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RAG 형태로 구성해 검색 가능하게 만든 사례, 코드 리뷰를 자동화한 사례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AI를 쓴다”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소프트 스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갔습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할수록 기술적인 성장만큼이나 소프트 스킬의 역량 또한 중요해진 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습니다. 소프트 스킬은 단기간에 키울 수 있는 영역이 아니므로 결국 지금부터 차근차근, 내가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채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동기면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팀의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따로 동기면담 온라인 세션에 참여하고 관련 책을 읽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기술 외적인 영역에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번 퓨처콘 행사는 개발자들과 고민을 나누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 자체로도 재미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일에만 머무르기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정리하며, 기술과 사람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로 조금씩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행사를 함께 만들어주신 운영진 분들, 그리고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주신 발표자와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베테랑 운영진들이셔서 행사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준비할 때는 별로 도움이 못된 것 같아서 당일에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으로 대신...ㅠㅠ





참여자 굿즈를 수제로 제작해보는 것도 쏠쏠하게 재밌었다ㅎㅎ